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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노" 이대길(장혁), 사랑하는 언년이(이다해)를 위해 목숨바쳐 끝내 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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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노" 이대길 장혁이 끝내 죽는군요.
죽으리라 전편에서 예상은 했었지만 막상 그 애절한 사랑에 대한 눈물을 보니 참 감동적이었습니다.

3월 25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추노'(극본 천성일/연출 곽정환) 마지막회에서 이대길(장혁 )은 끝내 언년이(이다해 )를 구하며 숨을 거두내요. 갑자기 다가오던 무사 무리를 향해 칼2자루 들고 뛰어들더니..

그래도 결국 설화의 러브라인을 그리기위해 잠깐 몇분 장혁의 눈물을 보여주네요.

여러사람의 꿈을 보여주며 다양한 복선을 그렷는데 역시나 꿈에서 그쳐야 이야기가 되겠지요.

10년을 넘게 누군가를 사랑한다.참 멋지네요...


10년간 자신의 양반 신분까지 버려가면서 찾아온 언년이였건만, 이대길은 언년이와 재회했던 순간부터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랑을 지켜냈다. 이미 송태하(오지호 분)과 함께 혼례를 올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이대길은 줄곧 "노비와 정분을 나누지는 않았다"고 소리치며 과거를 부정하기까지 했을 정도.

또 "추노에 이유 따위가 어딨냐. 노비가 도망가면 잡아오는 것이다"며 언년이를 쫓은 이유를 거짓으로 설명해 왔다. 이날 방송에서도 이대길은 언년이에게 부상 당한 송태하를 데리고 떠나라고 소리치며 속에도 없는 말로 그녀를 피신시켰다.

이대길은 그저 "니가 살아야 나도 산다. 언년아. 잘 살아라. 너의 그 사람 그리고 너의 아들과. 오랜시간이 흘러 우리 다시 만날 때 어찌 살았는지 이야기 해주련. 나의 언년아. 나의 사랑아"라고 혼잣말을 하며 슬픔을 삭혔다.

떠나는 언년이 역시 마음이 편하지는 않았을 터. 그러나 그녀는 "또다시 도련님을 두고 이렇게 떠난다. 나를 용서하지 말아라. 죄송하다"는 속마음을 끝내 입밖에 내지 않았다.

전개도 빠르고 화면샷도 복선으로 2중 3중깔려 기존의 사극들과 차별화된 스크린을 보여주었던 추노가 이제 마지막회를 끝내고
다양한 시청자 평들이 올라오네요.
연기력 논란의 오지호 역시도 뭐 그 배우 만의 음성톤이 이젠 서서히 익숙하게 느껴지는데 벌써 끝이라니...
역시나 장혁의 연기는 정말 일품이군요.
내용도 알차고 배우들 특히나 공형진 등의 조연 연기가 참으로 돋보였던 드라마 추노 였네요.

이 드라마를 통해 또한명의 조연배우가 눈에 띄었는데요, 그 덩치 큰 송태하의 부하 이름이 뭐드라.갑자기 기억이 안나네요.
가장 마지막에 죽은.. 요즘은 드라마 신이라 불리우는 사나이 에도 출연하시던데, 그분은 그전에 모 드라마 차세일즈 하던 드라마에서도 조연으로 나오시던데, 이번 추노를 보며 참 연기 잘하시는 주목받을 배우라는 생각이 듭니다.

암튼 그동안 추노때문에 참 즐거운 몇달이었네요. ㅎㅎ
올초 수요일 목요일은 추노 보느라고 참 일찍 집에 들어와서 TV앞에 앉아서 조신하게 살었는데.
담주부터는 소주한잔하러 가야겠습니다.